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실권자로 알려진 장재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회사를 떠났다. 장 CSO는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지인의 개인회사를 높은 가격에 인수해 논란이 됐다.
23일 SM에 따르면 장 CSO는 지난 21일 자로 사임했다. 장 CSO는 이성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2021년 5월 SM에 처음 입사했다. 이듬해 CSO 자리에 올랐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임됐다. 상여금 명분으로 지급받은 SM 주식을 고가에 일괄 매도해 수억원의 차익을 실현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장 CSO는 올해 3월 SM 인수전이 마무리되면서 CSO로 복귀했다.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선 장철혁 대표, 이성수·탁영준 전 공동대표와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SM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를 통해 자신 측근의 회사를 고가에 인수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