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북미 방위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현지 자회사를 설립한다. 16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 이사회는 지난 9월 말 자사의 자회사 '한화오션 미국 홀딩 컴퍼니' 설립안을 가결했다.
한화오션의 이번 결정은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군함 등 특수선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오션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필리조선소 등 해외 조선소나 방산 관련 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한화오션은 향후 특수선 사업부 매출을 올해 8500억원에서 2조9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로 조달한 1조4971억 원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4200억원을 글로벌 방산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 거점과 함정 MRO(유지·보수) 기업 지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