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이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315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 돌봄센터, 주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케어닥은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입지를 선점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 첫선을 보인 신개념 주거형 요양시설 ‘케어닥 케어홈’은 내달 2호점(양주시)을 추가로 열고 내년까지 총 30개 시설이 들어선다.
케어닥은 롯데호텔 등 대기업과 손잡고 2025년 입주 시작을 목표로 시니어타운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2만 세대에 달하는 시니어 주거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