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003240)은 지난달 19일 울산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용 태양광 1메가와트(MW)급 설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울산시에 소재한 섬유·화학 기업 중 RE100 이행을 위한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1MW급을 설치한 것은 태광산업이 최초라고 밝혔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자가소비용 태양광은 전력을 판매하는 발전사업과 달리 생산된 전력을 사업장 내에서 자체 소비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활용된다. 태광산업은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시설을 위해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했다.
설치 용량은 1MW 규모로, 연간 예상 발전 전력량은 약 1180MWh이다. 연간 450여 대의 전기차(1대당 전력소비량 2.64MWh 가정) 운용이 가능한 규모로, 연간 272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측은 또한 동시에 온실가스 542tCO2e(이산화탄소상당량) 감축, 태양광 기대 수명인 향후 30년간 총 1만6,260tCO2eq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설치 공사는 클린테크 전문 기업인 그리드위즈가 RE100 컨설팅부터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