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정보 전문기업 인실리코젠은 최남우 대표이사가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해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06년부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농림·축산·식품·수산 분야 빅데이터를 구축해왔다. 특히 2017년부터 농식품 분야에서 AI(인공지능) 기반의 융복합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해 관행적인 육종 산업을 디지털 육종으로 발전시켰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인실리코젠 제공

디지털 육종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배하는 빅데이터 기반 육종 기술이다. 육종에 드는 시간·비용·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 등 우수품종을 보급할 수 있다.

인실리코젠의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육종 아카이빙 시스템 개발 ▲원예작물의 유전형·표현형 데이터 디지털화 ▲기계학습을 이용한 도라지꽃색 예측 모델과 밤 알곡 크기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

최남우 대표는 “디지털 육종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농업 강국, 종자 강국이 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