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4% 늘었고, 순이익은 52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FA-50GF가 이동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수출한 경공격기 FA-50 관련 실적이 3분기에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잉과 에어버스 등에 납품하는 민항기 구조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KAI 관계자는 “폴란드로 수출한 FA-50 관련 실적이 계속 반영되고, 한국 공군에 납품하는 고등훈련기 TA-50의 지원 장비 관련 실적이 잡혀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