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가 지난 8월 지분 20%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에 관한 시추탐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STX는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생산을 위한 시추탐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STX 제공

앞서 STX는 8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과 합작투자사(JV·Joint Venture)를 세워 해당 광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시추탐사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질 프로그램 데이터와 지형 표본 분석 등을 거쳐 광물자원의 매장량과 생산량, 품질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STX는 JV를 통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집중 개발 추진 지역을 선정해 작업 중이다. STX는 해당 광산에서 연간 기준 생산량 200만톤(t), 매출액 1억3000만달러 이상 달성을 예상한다.

이미 확보한 광물사업권(IUP-OP)을 기반으로 광산 개발에 이어 채굴권, 제련권 등을 얻기 위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STX는 채굴과 제련, 운송·판매까지 해당 광산에서 니켈 관련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산 인근에는 2차전지 배터리 소재 및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 등이 10곳 이상 위치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STX는 이에 대해 생산 즉시 판매할 수 있는 현지 대규모 수요가 이미 확보돼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