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동국홀딩스(001230))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460860)과 동국씨엠(460850)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 6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이번 발표는 7월부터 9월까지의 경영 실적이다. 전 분기(2분기) 실적은 6월 한 달간의 실적이다.
동국제강은 2023년 3분기 매출 1조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7% 증가했다. 순이익은 52.0%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 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까지 개선했다.
동국제강는 3분기 실적에 대해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긍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2023년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195.4% 증가, 영업이익 454.9% 증가, 순이익 690.8%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냉연사업부문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 동국씨엠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출 중심 판매 전략으로 긍정적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