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KENTECH)에 대해 "학사 운영과 연구 활동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대학 측과 긴밀히 협의해 출연금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한전이 에너지공대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에너지공대 출연금 확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의 임금 인상분까지 반납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한전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당초 협약한 대로 학교에 출연을 다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켄텍의 육성·지원이 에너지공대법에 규정돼 있지만 그건 한전이 정상적인 상황일 때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채 누적과 적자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켄텍에 당초 약속한 대로 지원을 해줄 수는 없고 학사 일정이나 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지원 규모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