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SKC는 올해 7월 ISC 최대주주 헬리오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ISC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45%까지 확대했다. 김정렬 현 ISC 대표와 함께 김종우 SK엔펄스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박원철(오른쪽) SKC 사장과 전제모 헬리오스PE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SKC 제공

ISC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쓰이는 테스트용 소켓이 주력 제품으로 한다. 테스트용 소켓은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소모품으로 꼽힌다.

ISC는 2003년 실리콘 러버 소재를 활용한 테스트 소켓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현재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업계 최다 특허도 갖고 있다. 실리콘 러버 외에도 구리 합금 소재의 포고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 등 여러 테스트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향후 ISC를 반도체 소재 사업 핵심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기존 사업 확장뿐 아니라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과 기술 협업 및 통합 솔루션 상품화를 통한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2027년까지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SKC 관계자는 "ISC 인수로 SKC의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는 고부가 제품 및 솔루션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하게 됐다"며 "ISC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