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업계 최초로 LNG운반선 화물창의 멤브레인(얇고 넓은 판) 패널 접합 속도를 개선한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멤브레인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이 굴곡진 부위를 자동 용접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제공

기존 방식인 플라스마 아크 용접(PAW·Plasma Arc Welding)과 비교해 속도가 최대 5배가량 빨라 LNG운반선의 건조 생산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m 길이의 멤브레인 패널을 용접할 때 PAW는 5분 정도 소요된다. 반면 레이저 용접은 1분 만에 끝날 만큼 속도가 빠르다.

삼성중공업의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은 레이저 빔을 일정한 간격과 속도로 회전시키는 워블(Wobble)과 초점 위치를 변경하는 디포커싱(Defocusing)으로 넓은 용접살 폭을 생성할 수 있다. 레이저 변위 센서를 내장해 굴곡진 용접 위치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한국형 LNG화물창(KC-2C)에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내 프랑스 GTT사의 LNG화물창(MK-Ⅲ)에 적용 테스트를 완료한 후 발주처 최종 사용 승인을 거쳐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