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기관) 스파크랩이 3D(3차원) K팝 안무 콘텐츠 제작·유통 설루션 '아키드'를 운영하는 댄스트럭트에 초기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파크랩 외에도 KOC파트너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댄스트럭트는 무용 전공자 출신의 윤혜린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댄스 콘텐츠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회사는 신규 서비스 '아키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키드는 K팝 안무나 인기 댄스 챌린지 같은 댄스 콘텐츠를 동작 캡처(갈무리) 기술을 통해 3D 데이터로 전환, 자산화한 후 이를 3D 기반 게임·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판매·유통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설루션이다.
댄스트럭트 관계자는 "아키드는 최신 K팝, 인기 안무 콘텐츠를 3D 플랫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안무 제작자들에게 아키드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수익 비용 일부를 지급해 기존에 인정받기 어려웠던 안무 저작권도 보장해 준다"고 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술이 상용화하면서 3D 플랫폼 분야에서 댄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