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경제사절단을 꾸려 폴란드 현지에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민관 경제사절단이 14일(현지시각) 폴란드 크리니차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제사절단은 13~15일(현지시각) 열리는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한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린다. 폴란드에서는 두다 대통령, 인프라부와 국유재산부, 지역개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제계가 폴란드를 찾은 것은 지난 7월 대통령 순방 사절단 이후 두 달만이다.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두다 대통령은 한국을 포럼의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는데, 이에 따라 이번 한국사절단이 꾸려졌다.

경제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여한 정부 사절단과 류진 전경련 회장을 단장으로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 등이 포함된 민간사절단으로 구성됐다.

지난 13일 개막식에는 한 총리가 특별 연설자로 나섰고, 방산과 에너지, 기후변화 등의 의제를 논의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한국과 폴란드 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지난 14일에는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으로 '한국-폴란드 포럼'이 열렸고, 무역·투자 공급망과 방산, 에너지 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협력 방안 등을 토론했다.

이번 한국사절단은 류진 전경련 회장이 취임 후 나서는 첫 공식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류 회장은 두다 대통령 면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면담 등에 참여했다. 류 회장은 14일 오전 사절단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미래산업인 이차 전지, 방위산업, 원자력발전에서 폴란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기회의 땅"이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경련도 '원팀 코리아' 정신 아래 민관합동 사절단 등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