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일본 소도시 네 곳에 다시 비행기를 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1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계일정이 시작되는 10월 말부터 인천발 일본 고마쓰·오카야마·니가타·가고시마 노선 정기편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LCC(저비용항공사) 진에어(272450)는 오카야마 노선에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일본 소도시 네 곳에 대한 재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7월 한국과 일본을 오간 누적 여객은 1020만1105명이다. 엔데믹에 따른 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 이어 엔화 가치가 800원대까지 떨어지며 일본행 노선 탑승률은 고공행진했다. 국내 항공업계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인기가 높은 일본 대도시뿐 아니라 소도시 취항을 통해 노선 다각화를 노리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