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시스템이 설치된 레저용 보트. /HD현대 제공

아비커스는 12일(현지 시각)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보트쇼 ‘칸 요트 페스티벌’에서 자율운항시스템 ‘뉴보트 도크’를 공식 출시한다.

뉴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최첨단 자율운항기술이 적용됐다. 총 6대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로 정밀한 충돌 회피 및 접안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한 센서 구성으로 보트 건조업체가 쉽게 설치할 수 있고, 필요시 원격 지원도 가능하다.

아비커스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유럽 유명 보트 제조사들의 최고급 레저용 보트 3척에 ‘뉴보트 도크’를 실선 탑재 및 전시해 참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HD현대에 따르면 전 세계 레저보트 수는 2000만대 수준이다. 매년 50만대가 새로 건조되는 가운데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은 향후 최대 연간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