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7호기(HL8543) 도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7호기는 프랑스 툴루즈 프랑카잘 공항을 출발해 지난 25일 오후 9시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 검사를 거쳐 다음달 초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다음달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 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4호기(HL8541)와 6호기(HL8542)에 이은 세 번째 B737-8 기종이다.
B737-8은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로, 기존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가 15% 이상 적다. 운항 거리는 최대 6570㎞에 달한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를 적용해 기내 공간 효율을 높이고, 경량형 좌석을 채택해 좌석 간 공간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B737-8 기종 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경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