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이스크라(ISKRA)'가 미국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메인넷(블록체인 생태계) '베이스(Base)'가 추진하는 '웹 3.0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웹 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사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웹 동작 모델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다. 최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기반 메인넷(Mainnet)인 '베이스(Base)'를 내놓으면서 이스크라를 첫 번째 주요 아시아 및 신흥 시장 웹3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스크라, 코인베이스 메인넷 주요 웹3프로젝트 선정./이스크라 제공

이스크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론칭부터 거버넌스 토큰(투표권을 행사하는 토큰) 판매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지난해 4월 설립 단계부터 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카카오벤처스와 패스트벤처스, ROK캐피탈 등의 벤처캐피탈(VC)과 넷마블, 네오위즈, 조이시티 등 국내외 주요 게임 개발사가 있다.

이번 협업의 시작점으로 이스크라는 다음달 출시할 수집형 역할수행(RPG) 게임 '클래시몬(Clashmon)'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무료 배포 이벤트를 27일 개최한다. 클래시몬은 이스크라가 자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웹 3.0 게임으로 코인베이스 메인넷에서 작동한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스크라는 싱가포르 본사를 비롯해 한국 오피스와 베트남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로 이용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홍규 이스크라 대표는 "이번 협력을 이스크라의 게임들을 미국과 유럽에도 널리 소개할 기회로 삼아 디지털 소유 기반의 고품질 웹 3 게임의 가치를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