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플러스(YG PLUS(03727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억원과 영업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240%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40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이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1402억원)의 81%, 영업이익(103억원)의 170% 이상을 달성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YG플러스 본사 내부 전경./YG플러스 제공

YG플러스는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자회사로, 음반 및 기획상품(MD)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YG플러스 측에 따르면 ▲YG 및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음반 판매 확대 ▲블랙핑크 월드투어 효과 지속 ▲자회사 포레스트팩토리 급성장 ▲올해 상반기 앨범 시장(써클차트 기준) 유통 점유율 1위 등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된 3분기 실적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YG 소속 아티스트 트레저가 정규 2집 'REBOOT'로 복귀했고, 베이비몬스터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음악유통과 MD 등 주력 사업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음반인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포레스트팩토리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성준 YG PLUS 대표이사는 "전방위 음악 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K팝의 성장과 함께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파트너들과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엔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