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유니크굿컴퍼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체험형 관광 콘텐츠 3종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들은 '민주', '호국', '독립'을 주제로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출시된 콘텐츠는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공개된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6월 호국보훈의 달의 맞아 공개된 '로스트 솔져', 광복 78주년을 맞아 이달 공개한 '1937′이다. 각각 국립 4·19민주묘지, 전쟁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주제별 역사적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온오프라인을 누비며 즐길 수 있다.
증강현실(AR), 글로벌위치확인시스템(GPS), 챗봇, 근거리무선통신(NFC), 퍼즐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이 활용됐다. 방문객들은 현장의 조형물과 기념관 내 전시물과의 인터렉션을 통해 실제 상황 같은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콘텐츠 3종은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 3종 모두 공간을 단순한 시각적 체험이 아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을 이야기 기반으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만족도는 4.9(5점 만점)에 달한다.
유니크굿컴퍼니는 서울에 머물고 있는 영국 잼버리 청소년들에게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로스트 솔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죽어있던 공간이 이야기 기반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터로 변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출시된 콘텐츠들이 차세대 K콘텐츠 확산을 위한 유의미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