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066970)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5% 급감했다.

엘앤에프 CI.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6% 증가한 1조3682억원, 영업이익은 95.1% 감소한 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65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고와 판매 제품 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사의 저가형 확대 전략으로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엘앤에프 2분기 실적은 당초 증권가 전망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71억원이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메탈 가격 하락과 전기차 판매량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고객사 물량 변동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