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005490)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정상화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88.1% 증가했다. 침수 피해를 겪었던 포항제철소 복구를 마치고 철강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제품 생산량은 848만2000톤(t)으로 지난 1분기보다 17만8000t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19만t 증가한 835만2000t을 기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 2고로. /뉴스1

포스코는 이날 2030년까지 저(低)탄소 제품 1050만톤t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저탄소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2026년부터 전기로와 철스크랩(고철) 비율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2030년에 수소환원제철 생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2030년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을 국내외에서 100만t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포항제철소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능력 10만t에 더해 오는 4분기 광양제철소에 연간 30만의 구동모터용 전기강판을 만들 수 있는 설비가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사업 관련 합작사업 역시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마헤라(Halmahera)에 니켈 건식제련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2025년 공장이 완공되면 니켈 매트(Matte·니켈 순도 65~75%)를 연간 5만2000t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에 니켈 습식제련 공장을 짓고, 연간 니켈 MHP(니켈 순도 40%)를 6만2000t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도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의 CNGR과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에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고순도 니켈 5만t과 11만t의 전구체를 만들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24만t의 니켈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포스코그룹의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스틸리온(058430), 포스코DX(022100), 포스코엠텍(009520) 등 상장 6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