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가 물류·해운 부문의 인적분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STX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설 예정 법인인 ‘STX그린로지스(가칭)’의 주권 재상장 예비 심사에 대해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중구 STX 사옥./STX 제공

STX는 지난 3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 계획안을 가결하고, 같은 날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STX는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사업 부문으로 그룹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STX는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인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TX는 오는 8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 1일 인적분할을 실행하고, STX 변경상장 및 STX그린로지스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매가 정지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