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086790))은 소상공인 경영 위기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상가밀집지역 전력량계량기의 모습. /뉴스1

이날 대전 소진공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성효 이사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원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사업 방향과 재원을 지원하고 소진공은 사업 홍보, 대상자 추천,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하나파워온'을 통해 소상공인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입 비용과 고효율 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소진공이 주관하는 '스마트상점 피칭대회'에서 선정된 스마트기술 공급기업 기기를 구입하는 소상공인 330개 점포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에너지효율등급이 낮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1357개 소상공인 점포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제품은 에어컨, 냉장고(김치냉장고 포함), 세탁기(드럼세탁기 포함),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에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소상공인 경영 애로에 큰 부담을 차지하는 전기료 절감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고효율 기기 교체 비용 지원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입 비용 지원에 많이 신청하셔서 올 여름 전기료 부담을 덜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