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가운데,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000880)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이다.

대기업의 경우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006260) 회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대신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사장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064350) 사장, 박우동 풍산(103140) 부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 등 방산 기업 CEO도 대거 포함됐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대량의 무기를 수입한 바 있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對) 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Polish Investment and Trade Agency)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경련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