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이 미국 소재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액시엄(HyAxiom)에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사실상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라는 평가도 나온다.
두산은 한국투자2022사모투자합자회사, KDBI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집합투자기구, KB메자닌캐피탈제4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게 하이액시엄 지분 13%에 대한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억5000만달러(1963억원)를 확보한다고 4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
이에 따라 하이액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의결권을 갖는 전환우선주(Series A Convertible Preferred Stock) 9만6000주, 의결권을 갖지 않는 전환우선주(Series B Convertible Preferred Stock) 5만2814주 등 14만8814주를 발행한다.
이들 주식이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는 경우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87%로 줄어든다.
하이액시엄은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기술 및 제품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미국판 두산퓨얼셀(336260)이다. 지난해초까지 사명도 '두산퓨얼셀 아메리카'였다. 하이액시엄은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시설자금 4300만달러, 연구개발(R&D)투자 5400만달러, 기타 운영자금 5200만달러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