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창작자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 '스테디오'를 운영 중인 텀블벅을 합병한다고 3일 밝혔다.
2012년 설립, 2014년 '아이디어스' 출범한 백패커는 2020년 '텀블벅'을 인수하고 2022년 '스테디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백패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핸드메이드와 창작자라는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과 경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홍대와 강남으로 나뉘어 있던 사무실을 강남 사무실로 통합해 아이디어스, 텀블벅, 스테디오 등 각 서비스들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교류한다. 특히 창작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창작의 범주가 더욱 다채로워지고 시장도 더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각각 4만여명, 3만여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각각 약 9500억원, 29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