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 'H CORE'와 자동차 통합 설루션 브랜드 'H-SOlUTION', 저탄소 강재 브랜드 'HyECOsteel' 등 3대 'H'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2017년 국내 철강사 최초로 내진용 강재 브랜드 'H CORE'를 선보였다. 내진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철근, 형강 등이 H CORE의 주요 제품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H CORE를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모든 건설 분야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확장했다. 제품군도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과 강관(강철로 만든 관), 열연강판, 냉연강판 등으로 넓어졌다. H CORE 고강도 제품의 경우 일반 강재보다 20~30%가량 높은 강도를 지녔다.
현대제철은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자동차 통합 설루션 브랜드 'H-SOlUTION'도 출시했다. H-SOlUTION은 자동차용 소재부터 성형·용접·도장 등 성능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서비스까지 아우른다. H-SOlUTION의 대표 제품은 핫스탬핑강이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시켜 강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강도가 올라간 만큼 강재를 덜 사용해도 돼,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현대제철은 강화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해 저탄소 제품 브랜드 HyECOsteel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하겠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 탄소 감축을 위해 친환경 생산체계로 전환하고 저탄소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로(용광로)-전기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고급 강재를 만들 수 있는 고로와 탄소 배출량이 고로 대비 4분의 1 수준인 전기로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 골자다. 현대제철은 현재 고로와 전기로에서 각각 연간 1200만톤(t)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복합 프로세스 1단계로 전기로에서 생산한 저탄소 쇳물을 고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기로 했다. 2단계에선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약 40% 줄어든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500만t의 저탄소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