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요 투자자와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등 주요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POSCO홀딩스(005490)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기후 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 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포스코의 탄소중립 대표 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출시하고,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개발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Global Steel Dynamics Forum은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주관하는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다. 최 회장을 비롯해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뉴코(Nucor) 최고경영자(CEO), 막시모 베도야(Maximo Vedoya) 테르니움(Ternium) CEO, 에드윈 바쏜(Edwin Basson)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므르반(Frank Mrvan) 미국 철강의원연맹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전날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주요 금융기관과 투자자들과도 만났다. 최 회장은 다니엘 핀토(Daniel Pinto) JP모건체이스 총괄사장과 면담하며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상용화 공장이 2024년부터 가동하는 등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 구축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선 글로벌 완성차 기업 고위급 인사들과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캐나다 퀘벡주(州) 총리와 만나 현지 양극재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퀘벡주에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3만톤(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