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함께하는 마지막 일정으로 호안끼엠(還劍,) 호수 인근 식당 'Luc Thuy'에서 약 1시간 10분에 걸쳐 베트남 쌀국수 등으로 부부 동반 아침 식사를 함께 하고, 호숫가를 산책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호안끼엠 호수에 담긴 베트남의 영웅담과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추구해온 양국의 역사적 유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안끼엠 전설은 베트남의 장군이 호수 거북이에게서 받은 보검으로 나라를 지킨 뒤 이를 거북이에게 다시 돌려주었다는 전설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트엉 주석 부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트엉 주석 부부가 조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도를 늘리는 등 양국의 외교·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방위산업,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의 교역 분야를 비롯해 총 111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2일에는 베트남 동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K산업 쇼케이스, 무역상담회, K푸드 박람회 등을 둘러보며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