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이 2차전지 소재와 재생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키우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제 무대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오는 9월 개최하는 장관급 회의 '핵심 광물 및 청정에너지 서밋'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IEA는 보통 정부 대표자 간 회의를 운영하지만, 이번 회의에선 2차전지용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과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를 밀도 있게 논의하고자 주요 기업인들로 참석 대상을 넓혔다.
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소개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 동박과 전구체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우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 투자해 그린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4년부터 전 세계 국가 지도자와 기업인, 경제 전문가가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가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4월 다보스포럼의 파트너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는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연차총회 참석자들은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모색한다.
고려아연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국제적 인지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다보스포럼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고려아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범위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이음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월 경북 울진군에 첫 이음의 숲을 조성했고,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롬복주(州)에 두번째 이음의 숲을 만들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 종합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 고려아연의 가치를 높이고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