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 시각) 국내 8개 그룹 회장단이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회장, 조현상 효성(004800)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103140)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8개 그룹 회장이 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의 제공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하러 파리를 방문 중인 한국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면담을 진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프랑스가 자국 투자 매력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회장단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20여 명은 20∼21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참관하고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덕분에 한국은 지난 5년간 550건 이상의 투자를 통해 총 41억 달러를 프랑스에 투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은 프랑스 정부 지원 아래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진출 및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재계는 대한상의와 함께,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열고 에너지와 기술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005930) 사장, 이형희 SK(034730)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롯데지주(004990))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267250)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001040)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005380) 부사장 등 기업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등 정부·기업인 대표 17명이 함께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간 경제, 외교,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해온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이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 소통 채널 역할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중장기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대한상의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