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 참가해 다양한 목적의 드론, 드론 탐지 레이다, 재머(Jammer·전파 교란 장치) 등 전방위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 /LIG넥스원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LIG넥스원이 체계 종합을 담당해 제작하고 있는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이 소개됐다. 이 드론은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오지나 재난 현장 등에서 수송에 활용할 수 있다.

감시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헬기(MPUH)’도 전시됐다. 이 비행체는 한 번 이륙하면 최대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군에서는 감시정찰용, 관(官)에서는 해안 경계·해상 수색구조·산불 감시용, 민(民)에서는 어군 탐지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 자폭 공격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도 전시됐다. 이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LIG넥스원은 적의 드론 공격에 대비해 재머와 EO/IR카메라, RF스캐너로 구성된 드론 방호시스템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500회가 넘는 야외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으며,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드론 등 무인이동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병행됐다. LIG넥스원에서는 송준호 항공드론사업부2팀장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성길영 드론개발단1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