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싱클리를 개발한 딥블루닷이 미국 최대 엑셀러레이터(AC) 와이콤비네이터 (Y Combinator) 2023년 겨울 배치에 선정돼 졸업했다고 1일 밝혔다.

와이콤비네이터 배치에 선정돼 졸업한 딥블루닷 창업팀. /딥블루닷 제공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오픈AI, 센드버드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배출한 스타트업 사관학교다. 올해 겨울 배치에서는 역대 최다인 2만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282개 기업이 선정돼 1%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국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은 배치당 평균적으로 1~2개 팀이 선정되며, 이번 배치에서는 싱클리 팀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싱클리 팀의 경우 AI 스타트업 ‘수아랩’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창업팀의 경험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명확한 적용 사례를 찾아낸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싱클리는 고객 피드백 분석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SaaS 제품으로, 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의견과 평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우선순위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나은 제품 개발과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는 “와이콤비네이터 선정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싱클리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더 많은 국내 창업자들이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SaaS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성공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딥블루닷은 와이콤비네이터 졸업을 새로운 시작으로 싱클리의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한편, 미국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