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는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미래 커뮤터기를 산·학·연이 공동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커뮤터기는 19인승급 근거리 도시 간 왕복 여객기를 뜻한다.
지난 30일 KAI를 포함한 11개 기관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며, 지역의 중장기 과학기술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기준 55억원이 지원된다.
KAI는 이번 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저탄소‧저소음‧고성능 커뮤터기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요구도 설정과 기술실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맡았다. 이를 통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이번 사업 외에도 자체 투자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친환경 비행체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Night Intruder-500 Vertical Take off & Landing)를 개발 중이다.
또한 KAI는 미래형항공기체 AAV(Advanced Air Vehicle)의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상준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상무는 "KAI가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으로 미래 항공기 플랫폼 개발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