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선주 3곳이 1조1599억원 규모의 손해 배상을 주장하며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에 중재를 제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엘릭슨(Elixon), 아조리아(Azoria), 글로리나(Glorina)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쇄빙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모두 해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 제재가 진행되면서 현지에 주요 기자재 공급이 지연·중단됐고, 러시아 선주들도 건조 대금을 제때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계약서 내용에 따라 건조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계약 내용에 따라 건조대금이 들어와야 하는데, 입금되지 않아 귀책 사유가 상대(러시아 선주)에게 있다"며 "선주들이 중재를 신청했지만, 특별히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