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고성능 골프공 '아토맥스'를 만든 소재 자회사에 증자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5억원을 들여 합금철 제조 자회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아토메탈테크코리아의 지분율은 83.54%에서 88.64%로 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자에 대해 "아토맥스 골프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토맥스는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신소재 '비정질 합금'을 적용한 골프공이다. 비정질 합금(Amorphous alloy)은 금속의 구조를 무질서하게 만들어 결정질 합금(Crystalline alloy)보다 탄성과 강도를 높이고 부식이나 마모에 더 잘 견딜 수 있게 한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섬유 공정 설비를 개선하려고 비정질 합금을 개발했지만, 소재 자체의 특성에 주목한 이웅열 코오롱(002020)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골프공 개발에도 적용했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스윙 머신을 이용한 동일 조건의 테스트에서 아토맥스 골프공은 다른 골프공보다 13~18m 이상 더 날아갔다.
아토맥스는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World Record Committee)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증 받았다. 지난 3월말 판매를 시작한 아토맥스 골프공은 1더즌(12구)에 3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