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005490)) 회장도 트뤼도 총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쯤 트뤼도 총리가 묵고 있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찾아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을 비롯해, 최영찬 SK온 사장, 박원철 SKC(011790) 사장이 배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에너지기업과 6조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IET도 해외 분리막 생산 거점을 고민하고 있는데, 캐나다도 후보 지역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도 이날 별도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1980년대부터 캐나다 현지에 법인을 세워 철광석 원료와 연료탄을 수입해 왔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003670) 역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 얼티엄캠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약 8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2차전지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캐나다도 IRA 수혜를 받을 수 있다"라며 "반도체, 배터리 등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함께 언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