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이 ‘탄소감축 전환 금융과 기후성과 인증’이라는 주제로 ‘리월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SDX재단이 26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리월드 포럼'을 개최했다. /SDX재단 제공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탄소감축 전환금융’ 관련 전략을 모색하고,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월드 포럼 상임대표을 맡고 있는 최정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싱가포르 파트너는 기조연설에서 “한국 금융기관이 기술과 금융을 결합하고, 업종별로 필요한 탄소감축 전환금융을 실행해 글로벌 탄소 전환금융을 선도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리월드 포럼이 그린빅뱅을 촉발하는 방아쇠가 되길 바란다”며 “탄녹위는 2030년까지 40%를 감축하기로 한 국가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하고, 민간주도로 실행되는 탄소감축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의 ESG 대응 방안 및 향후 감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감원은 삼일Pwc, BCG 서울사무소, KB금융 관계자들과 감독기관과 금융기관이 넷제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했다.

세션 2~3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투자 전략,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 베어링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래그넘투자자문 등 시장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후성과인증과 탄소감축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탄소감축 전환금융을 위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단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 탄소발생량 및 탄소감축량의 공신력 있는 측정을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