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005490)는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할 미래기술연구원이 경북 포항시에 본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부지 내에 위치하며 ▲인공지능(AI)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3개 연구소 체제로 운영된다. 철강을 비롯한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R&D 핵심 의사 결정도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도맡는다.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일한다.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포스텍) 부지 내에 문을 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연합뉴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Global Top Tier(글로벌 최고 수준)'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앞으로 R&D 허브(Hub)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 인력 5000여명인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항 내 연구 인프라와 연구·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국내 우수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 또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 광양 등 사업회사로 이관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겠다"며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포스텍) 부지 내에 문을 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에서 김지용 원장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