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선전에서 2년만에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3′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YONHAP PHOTO-2302> 코오롱플라스틱,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3' 참가 (서울=연합뉴스) 코오롱플라스틱이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3'에 참가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코오롱플라스틱 전시 부스 전경. 2023.4.18 [코오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04-18 09:46:3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높은 품질을 인정받은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을 비롯 친환경 원료·공법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차이나플라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올해 코오롱플라스틱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테마와 함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 4가지(‘PA &amp; PBT’, ‘POM’, ‘TPC-ET’, ‘KompoGTe®, Thermal runaway’) 테마 키워드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지속가능성 테마에서는 고객의 지속가능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과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생산공법을 반영한 제품솔루션을 공개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이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 사용한 대표적 친환경 원료는 두 가지로, 소비자에게 판매 전 생산과정에서 수명주기가 끝난 제품을 재활용한 PIR(Post-Industrial Recycled) 칩과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에서 추출해 재가공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칩이다.

또한 에어백을 제작하고 남은 잔여소재를 활용하거나, 해양폐기물인 폐어망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소재는 POM(폴리옥시메틸렌)이다. POM은 높은 강성과 우수한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장기 사용성과 가공성을 지녀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계장치에 적용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POM의 의료장비 전용제품인 ‘KOCETAL® M-Series’를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정된 생산라인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생체적합성 및 식품접촉(Food-Contact) 규정을 준수하는 의료용 소재를 통해 해외 선진 의료용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ompoGTe®, Thermal runaway’ 테마에서는 섬유소재로 강화된 열가소성 복합소재에 난연성을 부여한 제품을 전시한다. 1200℃의 화염을 10분여가량 견딜 수 있는 소재로, 열전도를 최소화해 화염 저항성이 뛰어나 전기차의 배터리 커버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각종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강성을 지녔고, 유사시 배터리의 폭발이나 화재를 지연시켜 탑승자의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시대적 요구에 충족하는 제품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리더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