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홀딩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024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귀뚜라미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경제 악화, 원자재 가격 급등, 국내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3% 성장했다.
난방·냉방·에너지 계열사들의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난방 계열사인 귀뚜라미는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등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냉방 계열사 3사 중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공장의 냉동공조 장비, 발전소용 냉각탑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장의 공기조화 시스템과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이, 센추리는 급성장한 '콜드체인 시스템(냉장·냉동 제품 저온 유통 시스템)'이 매출을 견인했다.
귀뚜라미에너지도 선제적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귀뚜라미에너지는 서울 구로구·금천구·양천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리라고 예상되지만 계열사들의 기술혁신과 품질혁신을 지원하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