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직원이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를 소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000120)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해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WMS는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해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기존 WMS를 차례대로 LoIS WMS로 전환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LoIS WMS는 재고 관리 일원화와 경로별 이동 경로 최적화 등 다양한 지표를 연동해 통합 관리해 물류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였다. 기존 시스템보다 속도가 30% 빨라졌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PC로 언제든 접속할 수 있다. 작업 대기시간도 줄었다고 한다.

산업군별 템플릿을 통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LoIS WMS는 신규 고객사마다 새롭게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 없이 유사 사례를 통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또 고객사들이 월간 물류 리포트를 통해 한달간의 물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물류 전략 수립과 관리가 쉬워질 것으로 CJ대한통운은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현지 법인에도 LoIS WMS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LoIS WMS는 시스템에 대한 구조 진단부터 물류센터 시스템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해 사업부에서 직접 설계한 시스템"이라며 "IT(정보기술)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인 만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