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Compliance Management Systems)’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은 기업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할 때 준법경영 평가 척도나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한 기준으로 쓰인다.

대한항공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표준에 따라 사내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고, 관계부처, 투자자,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또 2012년부터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해왔고, 모든 임직원이 사내규정과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준법경영은 회사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이번 국제 표준인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에 걸맞은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