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8만6000CBM급 VLGC(Very Large Gas Carrier, 초대형 가스운반선)인 가스 카이세린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박은 지난 2021년 5월 발주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했다. KSS해운은 이번 신조 인수를 통해 총 30여척의 선대 규모를 구축하게 됐다.

가스 카이세린호/KSS해운 제공

가스 카이세린호는 올해 도입되는 신조 LPG 추진선 두 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이번 인수와 동시에 유럽계 글로벌 에너지 기업 BGN그룹과의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돼 LPG 화물을 운송한다. KSS해운은 총 8척의 선박을 BGN그룹과 함께하게 된다.

가스 카이세린호는 LPG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선박이다. IMO(국제해사기구) 온실가스규제에 대비한 최신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앞서 KSS해운은 국내 최초로 LP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LPG 추진선 3척, 메탄올 추진선 1척)을 발주하고 운항 중이다. 또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탈황장치(SCRUBBER)와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 등 친환경 설비 장착에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