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지난해 매출 79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넛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9% 증가한 79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00억원이다. 2016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700억원대와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규모와 수익성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그리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한 국내 이용자 수 증가가 주효했다고 봤다. 미국 캐시워크는 2020년 12월 구글플레이 론칭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캐나다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아시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 '팀워크', 식습관 형성을 돕는 '다이어트', 일상 속 달리기 운동을 돕는 '러닝크루'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드키' 리뉴얼 출시로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챙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건강관리 '슈퍼앱'으로 발돋움했다.
나승균 대표는 "지난해 캐시워크는 현지 사용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으로 국민 건강관리 앱을 넘은 글로벌 건강관리 앱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세계인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