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화인그룹 회장. /조선DB

장인화 화인그룹 회장은 “미래 재생에너지 분야 에너지 플랜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조선·해양 분야 로봇 사업에 진출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며 “화인의 새로운 10년을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29일 화인베스틸(133820)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현재 각 회사가 낮은 수익 또는 영업손실을 내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을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인그룹은 현재 화인베스틸과 동일철강(023790), 대선조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 회장은 핵심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에 두겠다고 했다. 기존 사업은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장 회장은 또 “화인베스틸과 대선 조선의 에너지 플랜트 분야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의 원천으로 만들겠다”며 “상반기 중 친환경 연료 중심의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을 완료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화인베스틸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건을 승인받았다. 화인베스틸은 사업목적을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 등 가스 관련 생산·저장·운송·판매 ▲기능성 신소재, 복합재료 성형제품 제조·판매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및 발전 ▲폐기물 종합 처리 ▲로봇 부품 제조·판매 등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