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가 29일 정부가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무역 적자가 지속되고, 고물가·고금리로 내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은 관광,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 중심 경기 진작을 모색하는 균형 잡힌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이번 대책은)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 위축 등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깨우고 지역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 전반에 온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중견·중소기업 근로자 여행비 지급, 워케이션(여행 친화형 근무제) 희망 기업 숙박비 지원 방안 등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복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조치로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견기업계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적인 시행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과감한 투자와 혁신,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