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전 포스코케미칼)은 연세대학교와 배터리소재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e-Battery Track’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이 27일 연세대와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e-Battery Trac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준형(오른쪽) 포스코퓨처엠 사장, 명재민(왼쪽) 연세대학교 공대학장./포스코퓨처엠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세대에 배터리 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위 과정 중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활동을 하면서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이 과정 졸업생은 포스코퓨처엠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포스텍(POSTECH)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Battery Track’ 협약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지난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활약할 ‘통섭(統攝)형 엔지니어’ 채용 전형도 최초 도입한 바 있다. 이는 영어, 불어 등 어학 및 인문학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공학적 역량과 현지 문화 적응력, 지정학적 이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전형이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인재들은 현재 해외사업 진출이 확정된 캐나다 등에서 지역 전문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e-Battery Track에 선발된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핵심 인재로 양성하고 국가 기술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명재민 연세대 공대학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소재 개발을 선도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