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은 "올 한해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 원(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했다.
권 부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시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금년도에 ESS(에너지저장장치)용이 일부 나오고, 자동차는 2025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잠정 중단한 미국 애리조나 투자에 대해서는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단독으로 배터리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으나, 3개월 뒤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일반 주주가 참여하는 첫 주주총회로, 전자투표제가 도입돼 주주 의결권 행사에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및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권 부회장은 "작년 한 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25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메탈 가격을 포함한 판가 인상 반영과 생산성 개선 활동을 통해 1조2000억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2022년 말 기준 385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 2025년까지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인 'Perfect Closed Loop'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로 선임된 박진규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을 거쳐 지난 2018~2020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통상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어 2020년 11월~2022년 5월 산업통상부 제1차관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