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동 소재 아랍 마리타임 페트롤리움 트랜스포트(AMPTC)와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VLGC)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총 2척을 건조해 2026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2701억원이다. 척당 1억360만달러로 VLGC의 역대 최고 선가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변화하면서 아시아의 LPG 수요와 미국 등의 LPG 생산량이 늘어 VLGC 신조 선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말 8950만달러 수준이었던 VLGC 평균 신조선가는 꾸준히 상승해 2월 하순 9200만달러까지 올랐고, 이번에 1억달러를 돌파했다.